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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div disabled style='width:100%;padding:8px;border:#dedede 1px dotted;background-color:#f7f7f7;margin-top:5px;'>강릉은 바다만 있는 줄 알았던 당신에게, 뜻밖의 결혼 준비 힌트를 주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a href="https://nowwedding.co.kr/gangneung/" target="_self">강릉 웨딩박람회</a>다. 평소엔 회 먹고 커피 마시러 가던 그 강릉이, 이젠 신혼집 가구 보고 예복 상담까지 받는 결혼준비 도시로 변신했다. 사실 웨딩박람회라는 단어만 들으면 서울이나 수도권만 떠오르기 마련인데, 강릉도 이젠 빠지지 않는다. 요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강릉 가서 바다 보고, 예복 고르고 오자"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br><br><p data-start="241" data-end="436">강릉 웨딩박람회의 매력은 딱 두 가지다. 첫째, 바다 옆 박람회라 덜 지친다. 둘째, 지역 특성 덕분에 소규모 웨딩이나 스몰웨딩 아이템이 다양하다. 특히 야외 예식을 염두에 둔 커플들에게 강릉은 ‘배경 맛집’이다. 그래서 웨딩홀 부스보다 촬영지 상담 부스 앞에 줄이 길다. 신부들이 드레스보다 먼저 로케이션 스냅 견적서를 받는 풍경이 익숙할 정도다.<br> </p> <p data-start="438" data-end="627">또 하나 웃긴 건, 예복이나 예단 상담을 하다 보면 부스 직원들이 “강릉이 요즘 신혼 1순위 관광지예요”라며 강릉 살이를 은근히 홍보한다는 점이다. 이쯤 되면 박람회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제안전이다. 사실 결혼 준비가 스트레스 덩어리라고들 하지만, 강릉에서 열리는 웨딩박람회는 여행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인지 한결 여유롭다.</p> <br>결혼 준비가 막막하다면, 일단 강릉 가는 KTX를 예매하자. 바다 보고 마음을 다잡고, 박람회 가서 결혼 준비 계획표를 채워보자. 이왕이면 주말로 맞춰서 커피거리도 들르고, 프러포즈 겸 야경 한 컷 남기면 금상첨화다. 준비가 즐거워질 수 있다는 걸, 강릉이 보여줄지도 모른다.<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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